[edaily 홍정민기자] 교보증권은 8일 생명공학부문 분할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LGCI(03550)에 대해 "매수" 추천했다. 적정주가는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조삼용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GCI가 8월1일자로 생명공학부문을 인적분할키로 한 것과 관련, "이는 생명공학 부문을 장기 핵심성장 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할 후 LGCI는 올해말까지 생명공학회사 지분의 30%를 취득할 예정이며 생명공학회사에 대한 적정한 가치평가가 이뤄질 경우 분할에 의한 주식감소 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자산가치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생명공학부문의 연구개발비로 지출되던 200-250억원의 현금을 유보할 수 있게돼 배당재원도 확충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순수지주회사로 변모하게 될 LGCI의 주당자산가치(PBS) 2만600원을 홍콩 지주회사들의 PBR 0.8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만6500원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현재 주가수준이 저평가돼 있으며 장기적으로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LGEI와의 합병 등을 고려할 때 기업내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분할이 주가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연구개발 능력과 현재 진행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분할될 생명공학회사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일반의약품 및 생명공학 부문의 주당가치를 3만6000원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