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1일)

  • 등록 2002-01-11 오전 8:35:00

    수정 2002-01-11 오전 8:35:00

[edaily] 전일 옵션만기일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가 73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옵션 또는 선물만기일날 지수가 급락했을 경우 다음날 복원되는 경향이 강했던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이날 지수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선물지수의 콘탱고 상태고 이같은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256M SD램의 가격이 6.6%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열린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와 하드웨어주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인 점과 전일 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은 어느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오늘이 금요일이라 주말효과도 염두해 볼 일이다. ◇뉴욕증시, 반등시도 무산..혼조 마감 10일 뉴욕증시는 장중반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다 장후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되밀리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IBM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와 시스코의 실적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추측이 시장에 엇갈린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 오전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일관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오후 들면서 시스코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된데 힘입어 반등, 한때 상승폭을 20포인트 이상 늘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밀려 결국 강보합선에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1%, 2.35포인트 오른 2047.2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약세를 보여 낙폭 20-4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후반 반등을 시도,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되밀려 결국 어제보다 0.26%, 26.23포인트 하락한 10067.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1%, 2.35포인트 오른 2047.2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0.57포인트 495.31상승한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기술주, 혼조세...반도체지수 1.65% 하락 10일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 텔레콤주들이 강세였지만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은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금,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였고 제지, 보험, 증권,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6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7%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48%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5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0.13% 하락한 데 반해 텔레콤지수와 바이오테크지수는 각각 0.03%와 1.64%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9% 오른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57% 하락했다. ◇반도체, 256M 6.6% 상승 10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의 가격은 일부 품목이 6%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다시 급등세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10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은 전일대비 6.66% 오른 6.00~7.5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1.57% 오른 6.10~7.20달러를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의 경우 1.82% 오른 3.10~3.60달러에 거래됐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2.91% 상승해 3.00~3.50달러를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1.30~1.70달러에 매매되며 어제보다 5.10% 상승했다. ◇ADR, 하락 마감..미래산업 3.27%↓ 10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3.19%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와 KT가 각각 1.57%, 3.14% 떨어졌다. 또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이 2.36%, 2.90%씩 내렸으며 미래산업과 두루넷도 3.27%, 2.84%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5.04% 상승했다. ◇ECN, 하이닉스의 힘..거래규모 다시 증가 10일 ECN(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이 하룻만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9일 58억원에 그쳤던 거래대금은 102억1510만원을 기록, 개장이후 두번째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거래량도 253만7809주로 전날에 비해 크게 늘었다. 거래소는 247만5620주(95억6952만원)로 전일보다 증가했으나 코스닥은 6만2189주(6억4558만원)를 기록, 오히려 거래규모가 줄었다. 하이닉스에 대부분의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205만4580주/64억원의 거래를 통해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하이닉스는 31만3170주의 매수잔량이 몰려 매수잔량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종목(단위:주) -거래소= 하이닉스(205만4580) 대우증권(46,670) 아남반도체(43,060) 조흥은행(37,960) 신성이엔지(37,530) SK증권(24,350) 한국합섬(20,640), 큐엔텍코리아(19,780) 굿모닝증권(17,730) 삼보컴퓨터(14,240) -코스닥= 하나로통신(18,969) 텔슨전자(7,292) 아시아나(4,614) 주성엔지니어(4,192) 우영(3,129) KTF(2,703) 장미디어(2,375) 이네트(2,270) 드림라인(2,223) LG텔레콤(2,086) ◇주요뉴스 -외국인 직접투자 9년만에 감소..118억불 그쳐 -한은 콜금리 4%서 동결..당분간 저금리 유지 -작년 은행대출 90%가 가계대출..44조 늘어 -5개 카드사 수수료 2%포인트 인하 -하이닉스 매각대금 줄다리기 "50억불∼65억불" -산업은행 벤처투자 비리 수사 확대 -신승남 검찰총장 동생 2억 수뢰..이용호 게이트 수사 진전 -정부보유 KT지분 상반기중 경쟁입찰 매각 -GM,내달 중순 대우차 인수 본계약 -현대 산타페 엔진결함 미국 언론 집중 공격 "곤혹" -올 고속도로 8개노선 착공 -일본계 대금(貸金) 업체 사채시장 석권..전국 지점 수십곳 -투자자금, 주식형펀드서 MMF로 이동 -금연보조제 불티..쇼핑몰들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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