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MS에 대한 엇갈린 평가

  • 등록 2001-04-21 오후 3:08:19

    수정 2001-04-21 오후 3:08:19

[edaily]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릭 셔룬드는 2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있은 뒤 "열차가 탈선할 가능성이 아주 작다"면서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에서 매수 추천으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그는 "주식 가치가 과거의 성장률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비싸지만 신상품의 흐름(flow)는 확실히 좋아보이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취약성을 극복했으며 우리의 당초 예상치와 거의 근접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물은 반쯤 채워져 있을 뿐"이라며 "모두가 호재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것이 바로 의사의 처방"이라고 말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와 토머스 와이젤 파트너스 등도 실적 발표 이후 추천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살로먼의 리처드 가드너는 "약한 PC 수요와 IT 투자 긴축이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데스크탑 플랫폼, 서버 플랫폼 매출의 감소를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고 말한 뒤 "올해 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한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상품 전부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렸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및 향후 순이익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성숙된 PC 시장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G코언의 애널리스트인 드류 브로소우는 "만약 데스크탑 시장이 강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상품의 주도권을 쥔다면 더 잘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둔화된 경제 때문에 성장세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립을 추천했다. 그는 또한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은 우리가 전망치를 낮춰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은 "장기적 이슈는 이미 순이익 140억 달러를 달성한 기업이 얼마나 빨리 성장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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