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이들 중 장례식장에 처음 안치된 남성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보류됐다.
| 광주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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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희생자 A씨 시신이 광주 광산구 소재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다만 A씨 아내의 신원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유족들이 장례를 보류한 상태다.
광주에 살았던 A씨는 지역 희생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81명은 광주 시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만이 구조됐다. 17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으나 신원 확인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