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 이용액 4% 증가…연체율 2014년 이후 최고치

금감원, 여신전문금융사 영업실적 발표
연체율 1.69%로 상승
  • 등록 2024-08-27 오전 6:00:24

    수정 2024-08-27 오전 7:23:0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 상반기 카드 사용액이 작년보다 약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체율은 작년 말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상반기 여신 전문 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80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81조8000억원으로 20조3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98조5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사진=뉴스1)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22억원) 늘어났다.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69%로 1년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2년 말 1.21%에서 작년 말 1.63%로 높아진 뒤 더 오른 것이다. 2014년(1.69%) 이후 가장 높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1.17%로 전년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5%로 전년 말보다 소폭(2.4%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69개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8%(607억원) 감소한 1조5564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2.05%로 작년 말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2.99%로 작년 말 대비 0.79%포인트 뛰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른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0.5%로 전년 말보다 9.5%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참이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 노력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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