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노인 비하’ 발언 논란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신위’라는 오명을 낳고 조기 해체한 민주당 혁신위 사태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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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5.7%, 국민의힘 지지율은 37.2%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2.3%, 기타정당 지지율은 1.9%, 무당층 응답률은 12.4%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 7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각각 1.4%포인트, 0.9%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였다. 이는 지난 7월 4주차보다 0.5%포인트 더 벌어진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6.7%포인트↑, 59.9%→66.6%), 인천·경기(4.5%포인트↑, 43.9%→48.4%)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2.5%포인트↓, 26.3%→20.9%), 대구·경북(5.4%포인트↓, 26.3%→20.9%)에선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7.0%포인트↑, 14.3%→21.3%), 대전·세종·충청(3.1%포인트↑, 35.6%→38.7%)에서 지지도가 상승세 곡선을 보였지만, 부산·울산·경남(3.5%포인트↓, 44.8%→41.3%)에서 지지도가 내림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 43.6%, 30대 46.6% 40대 63.8%, 50대 53.3%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50대 51.9%, 70대 이상 55.4%를 얻으며 50대와 70대 이상 연령대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