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시각장애 아동 위해 '재능기부' 음성도서 전달

2016년부터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 전개
총 4400세트 기증…올해엔 한국장애인재단 25권 전달
  • 등록 2023-03-19 오전 11:08:15

    수정 2023-03-19 오전 11:08:1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쇼호스트 등 방송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음성도서 25권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동규(오른쪽)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김지우(왼쪽)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 조양숙 국립서울맹학교 교장에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이번 음성도서는 초등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진로 탐색, 직업 추천에 관한 도서를 이해하기 쉽고 완성도 높게 제작했다.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시각장애 아동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홈쇼핑의 전문 방송 인력을 활용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아동들이 학습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도서를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65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향후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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