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심천거래소에 상장된 비야디는 지난 13일 전 거래일보다 1.59% 하락한 258.1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선 지난 7월 초(1일 329.20)와 비교하면 21.57% 감소한 수준이다.
올 하반기 들어 중국 전기차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3분기 실적 시즌 단기 반등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하나증권이 집계한 올해 주가 변동률을 살펴보면(지난 10일 기준) 비야디는 -28.8%, 리오토는 -40.8%, 니오 -58.1%, 샤오펑 -81.0%를 기록했다.
9월 전기차 판매량(승용차 도매 기준) 1위는 비야디로 월간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최근 16개월 연속 선두를 수성했다. 비야디는 8월부터 시안, 지난 증설 공장이 가동되면서 처음 월간 판매량 20만대를 기록했다. 이어 테슬라가 9월 시장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상해GM우링이 시장점유율 8%로 3위를 기록했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의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중국 전기차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임을 고려하면 3분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CPCA는 올해 중국 전기차 연간 판매량(도매) 전망치를 지난 8월에 이어 10월에도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발표 시즌에는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한 전기차 밸류체인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