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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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5선의 주 의원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국민의힘 초대 원내대표를 맡았었다. 주 의원은 “2년 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다”면서도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주 의원은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 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