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나섰다. 반면 예적금 금리는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를 줄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 올리고, 대출 금리를 최대 0.4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의 기본 금리가 0.8%포인트 인상돼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이다. ‘26주 적금’ 금리는 0.5%포인트 인상됐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5% 금리가 적용된다.
정기예금 금리는 0.5∼0.6%포인트 오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가 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일괄 0.6%포인트 올라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3.5%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고금리는 연 4.674%에서 4.222%로 0.452%포인트 낮춘다.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780%에서 4.581%로, 비상금대출의 최저금리는 5.598%에서 5.382%로 0.216%포인트 내린다. 일반전월세대출과 청년전월세대출의 최저금리는 각각 3.593%, 3.305%가 적용됐다.
케이뱅크는 올해 총 다섯 번에 걸쳐 아담대 금리를 낮췄다. 올 상반기말 기준 케이뱅크 아담대 고객의 잔액 기준 평균 금리는 연 2.9% 수준이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업계 최초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도는 대환은 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억원이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기간을 최소 2일로 줄였고, 고객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지난 2월 누적 잔액 1조원을 넘겼다.
케이뱅크는 전세대출(일반) 금리도 연 0.26~0.28%포인트 낮췄다. 지난 6월과 7월지난 3일까지 세 번째 인하, 현재 3.57~4.67%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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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편의점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혁신점포 3호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앞에 오픈했다.
혁신점포 3호 ‘영대청운로점’은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역 선정부터 디자인, 점포 구성까지 긴밀하게 협업해 만든 MZ세대 특화 점포다. 유동인구의 94%가 20대 대학생인 만큼 개성 넘치는 레이아웃과 주류 구매 트랜드를 반영한 ‘GS25 주류 차별화존’ 서비스를 도입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안심전환대출’ 상담에 대기없이 상담 가능한 콜봇 서비스(Talk Talk)를 이달 중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의 콜봇 서비스는 음성인식기술(STT)과 음성합성기술(TTS)을 활용해 채팅이 아닌 음성으로 신속한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고객센터로 전화해 0번(상담원 연결)을 입력한 경우, 콜봇이 의도를 파악해 직접 처리하거나 해당 업무로 연결한다.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AI 텍스트 분석기술인 ‘KB-STA’를 적용해 고객의 다양한 문의사항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고객센터에 안심전환대출 관련 문의를 했을 때 상담원 대기시간 없이 즉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고객이 편리한 시간에 가까운 영업점에서 원하는 금융전문가와 상담 받을 수 있는 ‘올원 타임(All One Time) 방문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올원타임 방문예약 서비스는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을 통해 방문하고자 하는 영업점, 방문일자, 시간, 상담업무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방문예약을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며 도착알림 버튼을 누르면 영업점 상담직원에게 고객 방문이 실시간으로 통지된다. 이번 방문예약 서비스 고도화는 맞춤형 상담을 위한 사전상담표 작성과 고객과의 만족도조사를 신설해 서비스 이용이 한층 개선됐다.
최순체 마케팅지원부장은 “향후에는 농협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방문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