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등 신규 발열 환자 5일 연속 `0명` 주장

노동신문 "치료 중 환자는 5명…악성 전염병 전파가 종식단계"
  • 등록 2022-08-03 오전 7:46:11

    수정 2022-08-03 오전 8:36:0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닷새 연속 ‘0명’이라고 주장했다.

광복지구상업중심과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 등 상점들이 동사무소와 연계해 간장·된장 등 기초식품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택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발열 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90명이다.

북한이 일일 신규 발생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것은 보도기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닷새째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 281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99.998%에 해당하는 477만 2734명이 완쾌되고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북한의 코로나19 통계 수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게 국제사회 등 지적이다.

북한은 사실상 `종식`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노동신문은 “전국적으로 악성 전염병 전파가 종식단계에 들어선 데 맞게 전반적인 방역형세의 안정적인 통제관리를 강화하고 방역보루를 질적으로 공고화하기 위한 사업이 각방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최대비상방역체계 가동이후 현재까지의 방역사업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에 토대해 국가적인 방역지침에 따라 위기대응능력을 정비보강하기 위한 현실적이며 동원적인 활동방향과 임무를 확정하고 완강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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