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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다.
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 형태로 운영된다.
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포함해 △조명·블라인드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제3자가 만든 스마트 기기까지 2600여종의 제품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10월말 기준 스마트싱스의 월간 국내 사용자 수는 약 790만명으로 집계돼,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홈 앱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홈 분야에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경쟁력으로 지난해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물산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국내 건설사 아파트 50여개 단지, 5만여 세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