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약보합세..美 비트코인 현물 ETF 불허 부정적 영향

코인마켓캡 소폭 상승..국내 거래소서는 소폭 하락세
미국 재판서 비트코인 창시자 정체 나올지 주목
  • 등록 2021-11-14 오전 9:06:18

    수정 2021-11-14 오전 9:06:1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내리다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58% 오른 6만 435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4.79% 올랐고, 시총은 1조 2145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은 0.4% 내린 463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소폭 내린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자료=이미지투데이)
앞서 암호화폐 가격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락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의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절이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내 시세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7% 내린 7795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2% 내린 562만 6000원이었다. 에이다와 리플도 각각 0.2%, 0.69%씩 떨어졌다. 도지코인은 0.32% 내린 316원에 거래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미국에서는 지난 2013년 사망한 데이비드 클라이먼의 유족이 동업자인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약 100만 개(약 75조원)의 비트코인 소유권을 놓고 제기한 소송을 통해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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