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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느 나라에 어느 정도 지원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점 역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인도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AP 등 현지매체도 백악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AZ백신 해외 지원 계획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 개월 내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 결정은 최근 미국이 백신을 무기화하는 태도에 대한 해외의 부정적 반응이 늘어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비율 역시 53%를 넘었다.
이와 관련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AP통신에 “미국이 이미 보유한 FDA 승인 백신의 양과 AZ 백신이 미국에서 사용 승인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는 향후 몇개월간 AZ백신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승인으로 남는 백신을 해외 국가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