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마일리지 통해 7.7조원 자금 조달한다

코로나發 자금난 타개 고육지책
아메리칸항공 등 이어 美서 세번째
  • 등록 2020-09-15 오전 1:18:45

    수정 2020-09-15 오전 1:18:36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델타항공이 자사의 마일리지를 담보로 65억달러(약 7조7000억원)를 차입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자사의 마일리지 사업인 ‘스카이 마일즈’ 보증을 통해 이같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자금난을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마일리지를 담보로 한 차입은 델타항공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다. 아메리칸한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50억달러씩 자금을 조달하기로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이날 오후 12시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0% 상승한 주당 32.42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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