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그동안 신제품이 나와도 사는 건 둘째치고 조립할 시간이 없어 엄두를 못냈는데, 나들이 가기도 어렵다보니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로봇 캐릭터다 보니 만들면서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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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시장 자체가 매년 성장 중인 가운데,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는 키덜트 소비자들을 겨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4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간 나노블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9% 급증했다. 나노블록은 일반 블록보다 크기가 작은 조각을 활용해 각종 캐릭터나 건축물 등을 만들 수 있는 완구다. 블록 크기가 작은만큼 일반 블록 완구보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나노블록 외에도 대표적인 키덜트 상품인 탱크·보트 무선모형은 115%, 캐릭터 피규어가 88%, 프라모델은 79% 판매량이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인 아이파크몰에서도 관련 상품 매출이 도드라졌다.
또 프라모델과 RC카, 드론, 미니 피규어 매출도 35%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내 키덜트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키덜트 산업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함께 약 1조 6000억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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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91만여개 완구·취미 상품을 모아 놓은 ‘키덜트샵’을 오픈했다.
프라모델, 피규어, 드론·헬기RC 등 총 11개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상품을 쉽게 구축했다. 또 ‘레고’, ‘마블’, ‘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준비한 ‘베스트 브랜드’ 코너도 마련했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인기 제품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롯데월드몰은 미니카와 프라모델 브랜드로 유명한 ‘타미야’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매장에선 프라모델, 4륜구동 미니카, RC자동차, 과학교재 등 각종 모형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또 직접 미니카와 RC카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과 과학 교구와 프라모델을 직접 제작 할 수 있는 키덜트존(Kidult Zone)을 신설한다.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과학 교재를 직접 조립하며 창의적인 시각에서 표현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과학 교보재와 미니카에 대한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해서 전문가가 상주하며 제품의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하고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