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민생투쟁 대장정' 담은 책 출간…"통합의 청사진 그렸다"

4080.3㎞ 이동, 32개 도시 방문 ‘대장정' 주 내용
공동저자 "文 정권 실정, 민생경제 위기 담아"
한국당, 책 제작과 함께 관련 동영상 공개
"한국당서 나올 수 없는 책 만드는 것이 목표"
  • 등록 2019-06-02 오전 10:23:01

    수정 2019-06-02 오전 10:23:0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민생투쟁 대장정’과 자유한국당의 향후 비전을 다룬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이하 ‘밤깊먼길’·사진)‘를 5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민생이 이토록 어려운데도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성찰과 함께, 새로운 미래와 통합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밤깊먼길은 황 대표가 지난 18일간 4080.3㎞를 이동하며 32개 도시를 방문하는 ‘민생투쟁대장정’ 일정이 주 내용이다. 이와 함께 당직자 및 보좌진, 당원 10명의 내부자들 인터뷰를 통해 황교안 대표 취임 100일에 대한 평가와 바람을 담았다.

공동저자인 유성호 작가는 “황교안 대표가 ‘만리장정’에서 들은 생생한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 애썼다”며 “책을 보면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민생경제가 얼마나 위기에 처했는지 알 수 있도록 글을 썼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만 30세의 신예작가로 ‘20년을 버틴 자영업자의 비밀노트’라는 책을 썼다. 탈진영잡지를 표방한 ‘디스라이크’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책 제작과 함께 30대 힙합 뮤직비디오 감독이 제작한 관련 동영상을 책 출간 즈음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레이 달리오가 자신의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저작 ‘원칙’의 주요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한 홍보 방식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밤깊먼길은 2030 독자의 취향에 맞춰 황 대표의 일러스트를 표지에 담았다. 휴대성이 좋고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한국당 측은 설명했다.

이 책을 기획한 강지연 한국당 컨텐츠TF 팀장은 “한국당에서 나올 수 없는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밤길먼길은 이달 8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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