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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G CNS는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선보인 이후 첫 수주다.
현신균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이번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은 ‘거래 중심’으로 지역화폐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블록체인 사업이 주로 ‘인증’ 중심이었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번 사업은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LG CNS는 모나체인이 단일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해 각 지자체나 대학 등이 각자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 개별 모바일 기기에서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문서 인증 서비스는 문서 이력 추적을 통해 문서의 진본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기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동해 별도 구축없이 원격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LG G-Cloud)를 선보이고 지난 3월 공공 클라우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서울시 교통카드, 정부24, 전자여권 등 LG CNS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축적한 IT서비스 경험이 강점”이라며, “이번 한국조폐공사 사업수주를 계기로 모나체인(Monachain)을 통해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