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사이드]‘달러연금 상품…푸르덴셜생명이 주목 받는 이유’

  • 등록 2017-07-28 오전 6:10:00

    수정 2017-07-28 오전 6:1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푸르덴셜생명이 최근 출시한 일시납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지난해 히트를 쳤던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의 2세대 상품으로 금리나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확정된 노후소득을 달러로 평생 받을 수 있다.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변액보험임에도 불구하고 ‘확정된 노후소득을 제공하는 상품(Guaranteed lifetime Income)’이라는 콘셉트를 업계 최초로 선보여 연금 상품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르덴셜이 지난해 출시한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13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 가도를 달려왔다. 이에 푸르덴셜생명은 달러라는 기축 통화를 상품에 적용해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추가로 내놨다. 다각도의 고객 조사, 글로벌 TFT(태스크포스팀) 조성 등 1년간 전사적 역량을 쏟아 부어 개발됐다.

가입 즉시 노후소득을 지급받고, 가입나이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의 최저 연 3.80%에서 최고 연5.20%를 매년 확정된 노후소득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미국장기회사채에 투자되기 때문에 높은 연금 지급률을 제공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과 같이 유동성이 풍부한 A 등급과 BBB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된다.

이같이 미국 장기회사채에 투자가 가능했던 데는 푸르덴셜생명의 글로벌 역량이 필수다. 미국 푸르덴셜 글로벌 자산운용(PGIM)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장기우량채권 물량이 많은 미국에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회사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달러라는 화폐를 사용한 것도 한 원인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실제 가입 고객을 보면 다양한 투자로 손실과 이익을 경험한 중년층들이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하기 위해 이 상품을 찾는다”며 “달러연금인 만큼 달러를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 가입자는 문화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는 ‘뉴노멀 세대’의 골드미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40~50대들이 전체 가입자의 88.3%를 차지하고, 여성의 가입률이 71.7%로 남성(28.3%)에 비해 월등히 높다.

조성찬 푸르덴셜생명 상품기획팀장은 “소비자들의 장수리스크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상품이 개발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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