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해 지난 4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 시험은 IV(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SC제형화 한 ‘램시마 SC’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것”이라며 “임상 1상시험 종료 후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품의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V제형은 투약 효과가 빠르고 투약 간격도 약 8주 단위로 길지만 정맥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매번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SC제형은 환자가 집에서 의약품을 보관하며 1~2주에 1회씩 피하에 자가 주사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1·2위인 휴미라와 엔브렐은 모두 SC제형으로 지난해 각각 144억달러, 9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램시마 SC의 글로벌 임상 시험 종료 후 2018년까지 제품 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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