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활용품 시장 놓고 이케아와 정면 승부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라이프(THE LIFE) 런칭
국내정서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 시도
아울렛 복합쇼핑몰에도 적용..생활용품 시장 `장악`
  • 등록 2015-06-08 오전 7:45:55

    수정 2015-06-08 오전 7:45:5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마트(139480)가 국내 생활용품 시장을 두고 이케아와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나섰다.

이마트는 신 개념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더 라이프(The LIFE)’ 를 오는 18일 문을 여는 일산 킨텍스점에서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킨텍스점 2층에 13천300㎡(1000평) 규모로 들어서는 더 라이프 매장은 거실, 부엌, 침실, 아이방 등 6가지 콘셉트룸을 실제 주거공간과 동일하게 연출한 ‘룸셋’(Romm Set)으로 구성됐다.

판매하는 제품은 가구, 수납, 침장, 조명, 가든데코, 욕실, 키즈, 주방 등 총 8개 분야의 5000여 품목에 달한다. 제품 가격도 초저가 품목(10%), 중저가 일반상품군 (80%), 고가 프리미엄 제품 (10%) 등 3가지로 분류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했다.

이마트는 더 라이프를 통해 국내 생활용품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에 진출한 이케아와 한판 승부는 불가피 하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빌드 유어 홈 뷰티풀’(BUILD YOUR HOME BEAUTIFUL)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고객의 다양한 구매욕구에 맞는 폭넓은 상품군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이케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더 라이프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으로 조합이 가능한 페인트, 욕실 및 부엌을 시공해 주는 상품을 판매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신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목공소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도 거리 기준으로 배송 가격을 책정하는 이케아와 달리 부피가 크고 무게가 있는 소파, 침대, 수납장 등 가구에 대해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더 라이프 오픈을 앞두고 미국 대형 체인점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 Bath & Beyond)와 ‘컨테이너 스토어’(Container Store), 이케아와 H&M·자라 HOME 등 주거 관련 업체의 장점을 연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1998년 월마트가 국내에 진출했을 때에도 국내 유통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한 것이 사실” 이라며 “더 라이프는 국내 유통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마트 신규점 뿐만 아니라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이나 아울렛에도 적용, 국내 생활전문매장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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