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CJ오쇼핑(035760)은 전주 대비 8.05% 내린 3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홈쇼핑(057050), GS홈쇼핑(028150)도 각각 3.80%, 4.62% 내리며 같은 기간 KRX소비자유통지수의 수익률 5.0%를 크게 밑돌았다.
이미 TV로 하는 상거래는 포화 상태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전용을 표방한 ‘홈앤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홈쇼핑업체의 취급고 성장률은 -2.3%였다. 1, 2위인 사업자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취급고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10% 감소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시장 진출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나빠졌다. 채널 경쟁이 심해져 방송 송출수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2012년 홈앤쇼핑 출범으로 송출 수수료는 평균 20% 이상 인상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0~2013년 매출성장률이 10%대에서 상반기 한자릿수로 하락한 가운데 규제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됐다”며 “단기적으로 최근 1~2개월 새 홈쇼핑업체 주가가 반등해 전고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주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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