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세계 기후 변화에 큰 책임을 지게 됐다.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열린 인천 송도 컨벤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녹색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했는데 이제 녹색성장은 국제 용어가 됐다”며 “이 모든 노력을 인정해 국제사회가 GCF를 유치하게 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유치 경쟁을 벌인 독일과의 악연에 대해서도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독일은 우리와 마지막까지 경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마지막까지 경쟁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됐다”며 “메르켈 총리에게 전화해 GCF발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상들 전부에게 한국을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는 전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GCF를 통해 100년, 200년 인류역사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한국이 돼야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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