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JP모간은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하반기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이익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82만원을 유지했다.
JP모간은 "최근의 부품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사업의 다각화 및 지배적인 시장입지로 견조한 수준의 순익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메모리가 약세로 하반기 이후 순익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절대적 수치 기준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미 상반기 최대 이익 경신으로 시장의 기대심리가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예상대로 올해 순익이 전년대비 60% 성장한데 이어 내년에는 올해 대비 21% 감소할 경우 주가는 이익모멘텀을 잃고 부진하게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2004년에도 상반기 역사적으로 높은 순익을 달성한 이후 하반기에는 고점대비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더 나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04년과 같이 이익 모멘텀에 쉽게 주가가 흔들릴 것으로 보진 않지만, 삼성전자가 상반기와 같이 사상최대의 이익을 내지 않는 이상 주가 상승은 제한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더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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