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전날 신고된 구제역 의심 소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해당 농장의 한우는 모두 살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 농가는 키우는 한우 180여마리 중 10마리가 젖꼭지와 입에 수포(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신고 한 바 있다.
가축방역 당국은 강화 한우농가가 키우는 한우 180여 마리에 대해 전량 살 처분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200여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달 구제역 종식 선언 후 위기경보를 `관심(blue)` 단계로 내렸던 것을 `주의(yellow)`단계로 다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