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돋보기)철강값 인상과 자동차株

  • 등록 2008-04-11 오전 8:14:42

    수정 2008-04-11 오전 8:14:4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철강가격 인상은 자동차주에 단기적인 원가부담 요인이나 판매가격 상승, 환율효과 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수웅 연구위원은 "철강가격이 12만원(20%) 추가로 인상됨에 따라 지난 2월의 인상분을 포함하면 철강가격은 28%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다는 이유로 자동차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철강가격 인상은 단기적으로 자동차업체의 원가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업체들은 모델체인지나 연식변경할 때 단계적으로 원가인상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전가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번처럼 큰 폭의 철강 가격 인상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2004년 철강가격 인상은 원화강세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에 자동차업체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했다.

안수웅 연구위원은 그러나 "올해는 환율이 상승(원화약세)하고 있고, 자동차업체의 판가 상승도 순조롭기 때문에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률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8년 철강 등을 포함한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각각 7311억원, 3593억원의 원가부담이 발생할 전망이나 현대차와 기아차는 판가 상승과 원화약세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조 570억원, 604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2008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1%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가격인상이 2004년과 달리 중기적으로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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