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웅 연구위원은 "철강가격이 12만원(20%) 추가로 인상됨에 따라 지난 2월의 인상분을 포함하면 철강가격은 28%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다는 이유로 자동차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철강가격 인상은 단기적으로 자동차업체의 원가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업체들은 모델체인지나 연식변경할 때 단계적으로 원가인상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전가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안수웅 연구위원은 그러나 "올해는 환율이 상승(원화약세)하고 있고, 자동차업체의 판가 상승도 순조롭기 때문에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률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2008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1%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가격인상이 2004년과 달리 중기적으로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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