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보금자리론 3년만에 10조 돌파

평택시 규모인 13만6000 가구 자금 지원
7천만원 대출받아 1억3천만원 주택 구입
  • 등록 2007-05-13 오전 11:30:00

    수정 2007-05-13 오전 11:27:31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출시 3년1개월만에 총잔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2004년3월 출시후 최근까지 경기도 평택시 가구수에 육박하는 13만6000여가구의 내집마련 자금을 지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이 특히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지원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연소득은 3100만원, 평균연령은 39세였다.
 
이들은 보금자리론을 통해 평균 7300만원의 대출을 받아 시가 1억2700만원의 주택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보금자리론이 10년이상의 장기 주택자금을 고정금리로 공급함으로써 국내 주택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변동금리대출 고객을 고정금리로 유도, 주택금융시장이 한층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4만6000 세대에 총 3조4406억원을 공급했다. 이어 외환은행(004940)이 1조 4364억원, 국민은행(060000)이 8516억원, 우리은행이 8285억원, SC제일은행이 7908억원, 삼성생명이 7056억원을 각각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 e-모기지론은 지난해 6월 출시이후 총 7492억원이 공급돼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액중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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