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물량부담 해소+메모리 개선..목표가↑-CJ

  • 등록 2006-05-22 오전 8:41:07

    수정 2006-05-22 오전 8:41:07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CJ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반도체의 물량부담 이슈가 희석되고 있으며, 메모리 가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목표가격을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물량부담 이슈 희석

물량부담(Overhang) 이슈와 관련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공매도 물량이 해소되고 있다. 채권단 주식매각에 따른 물량부담 이슈와 유상증자 악재가 메모리 가격 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로 희석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주가를 설명하는 핵심 변수는 낸드 플래시현물가격 방향이다. 3월말 현물가격이 안정되면서부터 주가 역시 상승 추세에 있다. 영업이익중 낸드가 7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이익 3689억원..전분기와 비슷한 수준 예상

2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가격은 분기대비 32% 내리고, 출하량은 분기대비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안정에 따라 3분기 가격을 분기대비 -10%에서 -5%로 수정한다.

한편 당초 예상보다 높은 최근의 D램 가격을 반영하여 2분기 평균가격을 분기대비 -5%에서 +2%로 수정한다.

2분기 영업이익을 3549억원에서 3689억원으로 소폭 상향하고, 예상보다 높아진 메모리 가격을 반영하여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9% 상향조정한다. 6개월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3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올해 D램 시황은 전강후약,,낸드는 2~3분기 반등후 반락 전망

D램 가격은 PC당 메모리비용이 한계점에 도달함과 선두업체들의 공급량 증가로 하반기부터 다시 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Napa 플랫폼 확산에 따라 노트북 메모리가 512MB에서 1GB로 업그레이드되는 추세에 있으며 후발업체 90나노 공정 이슈 때문에 완만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낸드 플래시 시황은 아직 구체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나, 2분기 공급증가 둔화와 가격급락에 따른 수요회복에 힘입어 3분기6까지 비교적 안정된 가격흐름이 예상된다.

재고조정과 6월에 삼성전자가 8Gb 제품을 본격 양산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낸드 시황은 2~3분기 반등후 4분기 하락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

(이민희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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