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주택거래 급감..6개월새 96%감소

분당, 3월 898건에서 6월 446건 9월 33건으로 급감
  • 등록 2005-10-09 오후 1:50:26

    수정 2005-10-09 오후 1:50:26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값이 떨어지면서 호가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강남과 분당지역은 최근 3개월새 80% 이상 거래가 감소했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강남·송파·서초·강동·용산·분당·과천 등 6곳의 주택거래신고지역 거래건수는 지난 6월 2641건에서 9월 441건으로 3개월새 8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598건에서 88건으로 85.3% 감소했다. 특히 분당은 지난 3월 89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446건, 9월 33건으로 6개월새 96.3% 줄었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올랐던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2000건 이상 거래 되다가 부동산 대책 수립에 들어간 7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8·31대책 이후 5주 동안 각각 2.2%, 0.5%, 1.1% 하락했다. 분당도 0.4% 떨어졌다. 재건축은 강남 5.5%, 송파 3.3% 서초 1.5% 떨어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세제강화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과 담보대출 제한, 집값 하락 기대 등으로 투기적 가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에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6개 지역 주택거래신고건수 
3월 2280건
4월 2574건
5월 2255건
6월 2641건
7월 1094건
8월 530건
9월 4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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