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성장전략 재정비로 3분기부터 실적이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7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생활사업부 체제정비 완료 ▲생활가전사업 본격화 ▲렌탈사업 교체·신규수요 예상 ▲280만명의 렌탈회원을 바탕으로 한 A/S사업 확장 등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내년부터 본격적 성장전략 추진으로 성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래생활사업본부의 일시불 제품판매 부진을 감안한 렌탈제품 판매가 강화되었고, 시판이 시작된 가전브랜드 `쿠첸`의 밥솥과 함께, 4분기부터 가습기, 청정기 등 신규제품 시판과 마케팅이 본격화돼 생활가전부문 외형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코웨이개발로의 매출도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며, 정수기 렌탈시장 포화에 따른 시장위축 가능성은 보다 높은 교체수요로 상쇄되고 있다"며 사업부별 성장전략 마련으로 내년 이후 성장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각자 생존을 목적으로 출발한 코웨이와 코웨이개발이 미래생활사업부문 관련 공통분모를 가지게 돼, 제조와 판매의 분리냐 통합이냐에 대한 오랜 명제가 다시 제기됐다"며 "내년부터 이 부문에 대한 논의가 어떤 형태로든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