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흐름이 지속될수 있을까. 내친김에 700선을 돌파할수 있을까. 시세분출이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시장과 투자자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27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증시 상승세 지속..다우 1만선 육박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된데다 인텔의 신공정 개발소식으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인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24%(23.60포인트) 오른 9983.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0%(38.11포인트) 상승한 194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62%,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63% 각각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반도체 +4.14%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금,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 유통주가 상승했다. 그러나 화학, 운송,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4.14%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45%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주말에 비해 각각 4.20%, 3.30%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24%, 텔레콤지수도 1.31%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62% 올랐다.
◇반도체, D램 일부품목 가격 하락
26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은 일부 기종이 보합세를, 일부 기종이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전거래일과 변함없는 3.40~3.90달러를 기록했고 256M(32MX8) SD램 PC-133은 3.14% 떨어진 3.10~3.85달러를 보였다.
◇해외한국물 강세..금융·LG전자 급등
26일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0.54% 하락했지만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2.25%, 3.49% 상승했다. SK텔레콤도 0.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루넷이 1.04% 하락했고 이머신즈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은 7.18% 급등했고 국민은행은 4.53% 상승했다.
유럽시장의 한국물 GDR도 금융주와 LG전자가 크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5.60%, 우선주는 5.33% 상승했고 삼성SDI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0.18% 내린 반면 우선주는 3.16% 올랐다. LG 전자는 무려 23%의 폭등세를 보였다. 이밖에 SK는 9.15% 급등했으며 하이닉스는 5.10% 하락했다.
금융주에서는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6.80%, 9.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도 13.62%의 상승률을 보였다.
◇유럽증시, 약보합 마감..정유 보험 약세
유럽 증시는 기술주와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유와 보험 관련주가 떨어지며 약보합세로 26일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5302.50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21% 떨어진 4564.38포인트를, 독일 DAX지수도 0.72% 하락한 5114.1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침체국면" 공식 인정-NBER
10년에 걸쳐 최장기간 지속됐던 미국의 경제 확장이 지난 3월로 끝나고 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미국 경제의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지난 3월부터 미경제가 "침체국면(Ression)"에 빠졌다고 26일 발표했다.
NBER은 "지난 91년 3월 부터 시작된 미국의 경제 확장은 올해 3월로 끝났고 침체국면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확장 지난 10년간 지속됐으며 이는 NBER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경기 사이클을 조사하는 NBER 위원회 소속 6명의 경제학자들은 지난 금요일 컨퍼런스 콜에서 고용, 산업생산, 개인소득 등에 관한 통계를 토대로 지난 90~91년 이후 첫 경기침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1.6%로 하향-로치
26일 모건스탠리의 스테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지역의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로치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치는 1.8% 성장이었다. 올해의 경우 세계 경제가 1.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또 유로통화를 공유하는 유로존 지역의 내년 성장률을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정책협의회..채권·외환 안정책 논의
정부는 오늘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주재로 금융정책협의 열고 최근 금리 및 환율 급변동과 관련,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빚어진 혼선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두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할 정책조합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핸드셋 매출전망 상향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올해와 내년 무선전화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핸드셋 메이커 노키아가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와의 회의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모건스탠리는 올해와 내년의 핸드셋 매출전망을 각각 3억9000만대, 4억3500만대로 올려잡았다. 종전 전망치는 3억7000만대, 4억2000만대였다. 모건스탠리는 또 27일에 있을 회의에서 노키아가 자사의 2002년 핸드폰 매출 전망을 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지쯔, 삼성전자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일본 컴퓨터 제조업체인 후지쯔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연방법원에 휴대폰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후지쯔 계열사인 후지쯔 미디어 디바이시스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미국 법인을 상대로 휴대폰 소음필터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미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손해배상과 관련 제품의 미국 판매 금지를 요구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주가 단숨에 670돌파..외국인 2865억원 순매수
-재경부, 내년 4% 이상 성장 목표..경기회복 위주 정책 펴기로
-내년 예산 60%~80% 상반기 배정..경기 감안 SOC·수출지원 등 조기집행
-중국 반도체·조선 2005년 한국과 경쟁-산자부·산업연구원 세미나
-수도권공장 신증설기준 완화-산자부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 무기 연기
-LG, 내년 매출 5~10% 늘려잡아
-현대건설 지원안 28일 확정..1조4천억 출자전환 등 결의
-한화석화, 내년까지 차입금 1조 이하로..연내 ABS 1천억 발행
-타은행 주식 15% 넘으면 자회사로 간주 각종 규제
-대우자판 임직원 25% 감축 추진
-은행 4억불 외자도입..조흥 하나 한미 내달 추진
-제약업계, 전문 영업인력 2000명 뽑는다.
-삼익악기, M&A 급물살..골든브리지 인수에 나서
-삼성전자, 중국 상하이벨과 CDMA 합작사 설립
-영국 WPP, LG애드 인수 추진
-LG전선, 공조사업 매각 연기..캐리어와 가격이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