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IT 수요 악화로 3Q 실적 쇼크…목표가↓-BNK

  • 등록 2024-10-28 오전 7:35:22

    수정 2024-10-28 오전 8:16:3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IT 수요 악화로 3분기 영업이익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줄어 컨센서스 대비 각각 9%, 46% 하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7.8%로 한자리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의 경우 전장용은 어려운 환경에도 일부 후공정(OSAT), 종합반도체(IDM) 고객의 주문 증가로 매출이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예상보다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IT용 리드프레임 매출은 수요 둔화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또 “패키지기판 매출은 주요 고객사 향 공급이 계속 차질을 보이며 2개 분기 연속 크게 감소한 364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21%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36%줄어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전장용 리드프레임 매출이 추가 증가해, 4분기 매출은 1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수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3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1%, 35%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최하단 수준에 있어 매수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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