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오늘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유영상 사장의 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한다. 유 사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이 올해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제 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 연임이 결정된 유영상 사장의 이사 재선임안을 의결한다. 유 사장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이 올해도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AI피라미드 전략 아래 SKT는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SK이노베이션에서 전입한 김양섭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임 사외이사에는 노미경 HSBC 아·태지역 CRO(최고리스크관리자)를 선임한다.
SKT 이사회는 “글로벌 금융 업계에서 최고 리스크 관리자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AI 컴퍼니로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관점의 조언,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등 사외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임원보수지급규정도 개정한다. 임원 퇴직금 규정에서 ‘경업금지’ 조항도 신설한다. 경쟁사로의 이직을 금지하거나 창업을 제한하는 조항을 신설해 임원이 회사에 대한 겸업금지 의무를 위반할 경우 법정 퇴직금을 상회하는 금액을 반환해야 하고, 회사는 임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