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선’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모두 199건(사망 13명·부상 80명)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41건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과 중부내륙선이 각 17건, 영동선·중부선이 16·1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주시 태만’이 88건으로 전체 사고의 44.2%를 차지했다. 이어 과속이 30건, 졸음운전이 27건을 기록했다.
민 의원은 “명절 연휴에 이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과 명절 연휴 기간 특별교통관리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023년 9월 추석 연휴 고속도로 항공사진(사진=경기남부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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