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간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8일 오후 숨진 교사가 근무했던 학교 앞에서 한 동료 교사가 근조화환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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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전에 이어 청주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10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30대 초등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을 맡아 근무했으나 6월 병가를 냈고 2학기부터는 휴직한 상태였다.
초동 조사에선 학생, 학부모, 동료 관계에서의 갈등이나 업무 부담 등의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앞서 대전에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데 이어 연이어 교사 사망 사건이 전해지고 있어 충격이 커지고 있다.
대전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대전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2019년 대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 년 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해당 학부모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장 두 곳과 관련 사회관게망서비스(SNS) 등에 악플 등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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