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1일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27일 부양정책의 마지막 보루인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규제 완화 및 증권거래세(매도시 0.1%→0.05%) 인하를 발표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초 ‘비구위안’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 조정이 커진 탓이다.
우선 비구위안 사태를 살펴보면, 하반기 채권 이자·원금 지급은 해결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8월 7일 2개 달러채 이자 지급이 지연돼(1억6200만위안) 9월 7일까지 지급해야(30일 유예) 하고, 9월 2일 만기도래 되는 역내 채권규모가 큰데 이는 채권단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 현행 부동산 정책 중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 정책은 1선도시 중심으로 2주택 이상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8월 25일부터 1선도시를 포함한 전국 확대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15개 도시(1선·2선) 2주택 선수금비율 및 대출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부동산 구매 수요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규제 완화 정책으로 4분기 1선도시 부동산 가격 증가율 반등 여부에 따라 중국 증시 및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