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대비 0.22% 상승한 2만6115달러를 보였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22% 오른 1669달러에 거래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00억달러로 전일대비 0.48%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8일 장이 크게 흔들리며 대폭 하락했다. 이날 전일대비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18일 이전과 비교하면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중국발 경기침체 리스크도 이유를 더했다. 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미국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다 측은 청원서에서 홍콩과 케이맨제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인 구조 조정 협상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투자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 위기가 금융위기로 전이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시장에서는 미국의 긴축, 중국의 경제 불안감 등이 악재 보도가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6월 말부터 횡보장이었던 가상자산 시장이 이번 주에 조정을 받고 있다”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리스크, 중국 경제리스크, 미국 법원의 리플 판결 항소 승인 등을 세 가지 이유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