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이 하반기 스마트 폰 신제품 효과로 각각 15%, 85%로 예상되어 4분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 강화가 기대되고, 하반기 스마트 폰 신제품에 탑재될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과 액츄에이터 등의 생산 수율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올해 LG이노텍 실적은 2분기 저점, 4분기 고점의 상저하고 실적패턴이 예상되어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가시성은 뚜렷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ㅣ 5.5% 늘어난 20조7000억 원, 영업익은 13% 감소한 1조1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5%인 1691억 원과 85%인 9422억 원으로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흐름이 나타나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3% 증가할 전망”이라며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 출하증가로 광학솔루션 평균판가 상승이 전망되고, 액츄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생산 차질 이슈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어 하반기 신형 스마트 폰 수요증가는 LG이노텍 이익증가로 직결될 것”이라 전망했다.
과거 5년간 LG이노텍은 하반기 신형 스마트 폰 출시 이전 때마다 부품 수율 문제가 발생하며 생산 차질 우려가 항상 발생했다. 과거 상황을 돌아보면 생산 수율 개선 기간과 생산 차질 우려는 단기에 해소됐으며 이후 LG이노텍 주가는 실적 기대감으로 급 반등세를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7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생산 수율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여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된다”며 “생산 수율 우려는 8월 대량 양산 시작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 수율 우려와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세는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