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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에 이어 간밤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온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부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 건전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08%까지 올랐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0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가까이 뛰었다.
국채금리 급등은 달러에 지지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50분께 102.42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변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중공업 환헤지 등 수급부담이다. 6월초 물량을 대거 쏟아낸 이후 예상보다 역외 달러매도가 잠잠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다만 다음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경계감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