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1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1800원이다.
| (사진=KB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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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LG전자가 향후 8년간 2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특화망 (Private 5G)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구조가 이익 변동성이 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경기 변화에 둔감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LG전자 B2B 매출비중은 2020년 16.2% (약 8조원)에서 2023년 32.3%(약21조원)로 3년 만에 2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LG전자는 5G 특화망 (Private 5G) 사업의 핵심기술인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일체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1조 3000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특허수익)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7%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로봇 매출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전장부품(VS) 수주잔고도 연평균 30% 이상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올해부터 본격화될 신규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등이 향후 LG전자 B2B 매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LG전자 영업이익 은 지난해 일회성 특허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26.9%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향후 코스피 시장에서 실적 차별화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