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클로이 캐리봇’ 공급처 확장…물류로봇 시장 공략 가속

파스토와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기술개발 MOU
물류 넘어 배송 전반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 주력
  • 등록 2022-10-16 오전 10:00:00

    수정 2022-10-16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CLOi) 캐리봇’ 공급처를 늘리며 물류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가 인공지능 물류 플랫폼 기업인 파스토(FASSTO)와 손잡고 물류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이 파스토의 스마트 물류 센터인 용인2센터에서 작업자와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클로이 캐리봇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지난 6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새로운 성과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 기반의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과 물류 시스템 간의 연동 개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물류 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파스토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파스토 홍종욱 대표.(사진=LG전자)
이달 초에는 파스토 스마트 물류센터인 용인 2센터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창고관리시스템(WMS) 연동 솔루션, 다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양사는 파스토의 다른 물류 거점으로 LG 클로이 캐리봇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파스토의 해외 고객사 물류 센터에도 LG전자 물류로봇 솔루션 공급을 함께 추진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한 로봇 기술을 토대로 물류 로봇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물류 거점에서 최종소비자에 전달하는 배송 전반에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서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인공지능 물류 플랫폼 기업인 파스토(FASSTO)와 손잡고 물류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이 파스토의 스마트 물류 센터인 용인2센터에서 작업자와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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