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분할비율은 양 사의 순자산가액 비율을 통해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약 0.768: 0.232로 결정됐다. 분할 이후, 현물출자 및 신주 발행을 통해 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한무쇼핑, 현대쇼핑 등을 지배하는 형식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게 된다. 지누스와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같은 종속법인은 여전히 존속법인인 현대백화점의 아래에 있게 된다.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2023년 2월10일, 분할 기일은 3월1일, 재상장일은 4월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연구원은 화두가 된 한무쇼핑에 주목했다.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과 무역협회의 합작법인으로 무역점, 킨텍스점, 충청점, 목동점, 남양주아울렛, 김포아울렛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한무쇼핑의 사업회사에서의 분리는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인적 분할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주력 사업 외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면서 전체 기업 가치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당사는 판단을 하고있다”면서도 “이번 인적 분할을 통한 한무쇼핑의 사업회사에서의 분리는 기존에도 평가를 받고 있던 백화점 사업부에 대한 분할을 야기하며 이에 따라 한무쇼핑에 대한 NAV 할인율 적용이 불가피하며 이는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에 있어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