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1년 영업이익은 연결 9조2400억원, 별도 6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2020년의 기저효과가 가미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원료비를 포함한 운영비용이 6500억원 이상 증가했으나 판매단가(ASP)가 톤당 30만원 이상 오르며 호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며 “해외 철강 자회사들뿐 아니라 대다수의 국내 비철강 자회사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락하는 판가는 중국의 동계 올림픽 이후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2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분기 평균 판가가 2021년 최고점 수준까지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원료가격도 하반기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2022년 연결 영업이익 7조1000억원, 별도 5조1000억원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식 시장 변동성 완화시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 뿐 아니라 6% 이상의 배당 수익률, 지주사 전환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