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총력전…李, 고향 안동行 vs 尹, 강원민심 공략

이재명, 구미·안동 강행군 이어가며 TK민심지지 호소
윤석열, 전날 강릉에 이어 속초·춘천 돌려 표심 공략
  • 등록 2021-12-11 오전 9:47:12

    수정 2021-12-11 오전 9:47: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대구시 동성로를 찾아 연설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이 D-8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유력후보들이 주말 대회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TK(대구경북) 민심 공약에 나선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오죽헌 참배를 시작으로 이틀째 강원일정을 소화한다.

전날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민주당의 불모지인 TK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뒤 구미로 이동해 금오공대에서 ‘지역 대학생과 함께 나누는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경북 의성으로 이동해 귀농 청년인들과 국민반상회를 열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오후에는 고향인 안동으로 이동해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지역민심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한 뒤 경북 지방의원 지지선언 기자회견에도 참석한다. 아울러 저녁에는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만산고택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저녁 강원 강릉시 커피거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원의 외손자’를 자처하면서 민심 공략에 나선 윤 후보는 전날 강릉에 이어 이날 속초와 춘천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나간다.

이날 오전 오죽헌을 참배한 뒤 속초시 대포 어촌계 어업인 복지회관을 찾아 ‘강원도 살리는 현장간담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춘천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아울러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리는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과 면담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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