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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백신 효능이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델타변이는 우리가 대처하기엔 심각한 전염병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감안하면 우리에게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부터 (부스터샷을) 시작해 점차 다른 사람에게로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요양원이 있는 사람들 또는 노인들에게 추가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면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미 보건당국은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한 접종 권유와 더불어 부스터샷 계획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아직도 백신을 맞지 않은 9000만명은 여전히 델타변이의 손쉬운 목표가 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엉망진창의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백신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