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은 이동과 만남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를 연휴에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역의 보건소와 병원 등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는 검사에 큰 영향이 없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11일에는 전국 421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고 검사를 진행하며 설 당일인 12일에도 393개 선별진료소가 운영한다. 13일에는 410개, 14일에는 393개 선별진료소가 평소대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 어떤 선별진료소가 언제 문을 여는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이나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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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8개 임시 선별진료소가 모두 문을 열되, 운영 시간은 공휴일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운영한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만약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지자체 등을 통해 병상 또는 생활치료센터 등을 배정 받는 것 역시 지연되거나 무리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니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며 “별도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 등으로 검사를 받고 싶다면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