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발열·기침' 코로나19 증상 나타나면?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선별진료소 설 연휴 평균 400곳 문 열고 검사 진행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도 대부분 정상 운영 예정
  • 등록 2021-02-11 오전 7:10:00

    수정 2021-02-11 오전 7:1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1일부터 4일간 연휴가 이어지지만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곧장 선별진료소를 찾아야 한다.

방역 당국은 이동과 만남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를 연휴에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역의 보건소와 병원 등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는 검사에 큰 영향이 없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11일에는 전국 421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고 검사를 진행하며 설 당일인 12일에도 393개 선별진료소가 운영한다. 13일에는 410개, 14일에는 393개 선별진료소가 평소대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 어떤 선별진료소가 언제 문을 여는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이나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전료소 역시 대부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설 연휴 전체 기간 문을 열지 않는 임시 선별진료소는 51개소 중 4곳이다. 11일에는 1개소가 문을 닫고, 설 당일인 12일에는 6개소가 문을 닫는다. 13일에는 2개소가 운영을 하지 않고 14일에는 15개소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70개 임시 선별진료소 중 설 연휴 전체 기간 미운영 진료소는 9개다. 12일에는 6개, 13~14일 이틀간 문을 닫는 곳은 2개소, 14일 운영하지 않는 진료소는 2개다.

인천은 8개 임시 선별진료소가 모두 문을 열되, 운영 시간은 공휴일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운영한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만약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지자체 등을 통해 병상 또는 생활치료센터 등을 배정 받는 것 역시 지연되거나 무리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니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며 “별도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 등으로 검사를 받고 싶다면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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