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여객항공사 임금지원프로그램(PSP)을 통해 여객항공사에 250억 달러(약 30조 4000억원)를 지원하여 항공업계 일자리 사수에 나섰다. 독일은 기간산업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루프트한자에 90억 유로(약 12조원) 지원을 결정했다. 프랑스는 항공우주산업에 150억 유로(약 20조원)를 지원하면서 에어프랑스에만 70억 유로(약 9조 5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형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2조 9000억원, 저비용항공사(LCC)에 3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경련은 코로나 19 이후에도 항공산업의 빠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항공여객수요는 전년대비 최대 7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순손실이 843억 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항공사 자산대비 지원 비율은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항공산업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50억 달러(약 30조 4000억원)규모의 여객항공사 임금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원금의 70%는 보조금형태로, 나머지 30%는 대출로 지원한다. 미국 재무부에 다르면 아메리칸, 델타 등 주요 6개사 기준으로 213억 달러(약 25조 6000억원)을 지원했고 이는 항공사 자산 대비 약 10% 수준이다. 이 밖에도 독일과 프랑스 등도 기간산업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항공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우리나라는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조 7000억원, 저비용항공사에는 3000억원을 지원하였으나, 자산대비 지원비율이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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