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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장에선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타격, 리츠 역시 배당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해 왔다. 실제 미국에서는 호텔리츠 뿐 아니라 상업용부동산·오피스부동산을 기초로한 여러 리츠들이 배당금을 깎거나 아예 당분간은 주지 않는다고 통보한 까닭이다. 심지어 미국 리츠의 경우 월마다 배당하는 리츠들이 많은데, 코로나19 여파에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월배당이 깎이는 등 영향이 즉시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리츠의 경우는 해외 리츠들과 구조상 다른점이 많아 배당이 깎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리테일리츠, 즉 이리츠코크렙과 롯데리츠의 경우엔 리테일 매출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단일 임차인인 대기업이 수 년 동안 책임임차를 하기로 돼 있는 데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이들이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최대주주입장에선 어차피 배당을 주면 자신의 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에 배당을 깎을 이유가 없고, 만약 깎으려고 한다면 최대주주 의결권이 없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표대결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주주의 크레딧 리스크가 없는 한 사실상 배당을 깎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피스리츠의 경우 리츠 중에서도 가장 경기를 덜 타는 분야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하식당 임차인 몇몇이 나가긴 했지만 전체 건물 비중의 3% 미만밖에 안되기 때문에 배당은 문제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오피스리츠 자체가 경기의 영향을 가장 덜 받기도 하고 신한알파리츠는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