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서울시, 中企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맞손

韓네이버, 中타오바오..온라인 플랫폼 진출 지원
판로지원 참여기업 5월 22일까지 100여개 모집
  • 등록 2020-05-11 오전 6:00:00

    수정 2020-05-11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가 ‘코로나19’ 사태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서울상의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상의는 한국의 네이버, 중국의 타오바오 등 대표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입점방법에서부터 운영, 판매,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지원을 원샷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상의는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의 판매 노하우를 컨설팅하고, 온라인 판로개척 실무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2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서울상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유통채널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주요 온라인 플랫폼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상의가 운영중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상품관에서도 중소기업이 입점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지난해 9월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운영중인 중소기업 대상 복지몰이다. 현재 중소기업 5500여개사의 근로자들이 △여행·휴양소 △취미·자기계발 △경조사 △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별 복지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온라인 플랫폼 판로개척 실무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온라인 플랫폼 전문가들이 교육을 진행, 총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마케팅 및 컨텐츠 기획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 전략 및 입점 노하우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 판매 전략 △동남아시아 샵피 입점 전략 △전자상거래 수출입 세무 등으로 이뤄진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일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다음달 중 개최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기업에게는 해당 마켓 입점 및 ‘1대 1’ 판매 컨설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상의와 서울시는 2018년부터 함께 ‘중소기업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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