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싸게 땅 사는 법

  • 등록 2018-05-12 오전 6:00:00

    수정 2018-05-12 오전 6:00:00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땅 투자를 간단히 설명하면 싸게 투자해서 비싼 값에 파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 비싼 값의 기준이 어딘지 알 수 없기에 투자 시 남들보다 싸게 투자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부동산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것이 경매나 공매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투자하는 방법의 대표적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런 경공매도 자주 들여다보지만 급매나 지인들의 도움도 많이 받는다. 다음은 싸게 땅 사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열거한 것이다.

작은 땅보다 큰 땅

사과를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한 박스로 사는 것이 저렴하다. 땅도 마찬가지다. 큰 땅이 작은 땅보다 평단가로 따지면 저렴하다. 100평을 살 때 평당 40만원 하는 땅도 1000평을 살 때는 30만원으로 내려 잡을 기회가 쏠쏠하다. 물론 투자금이 부족할 때에는 공동투자로 접근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현금의 위력을 체험하라

땅을 파는 사람들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지인은 이런 매도자의 상황을 파악해 계약 시 일부러 현금다발을 들고 간다고 한다. 이 편리한 세상에 핸드폰만 있으면 간단하게 계좌 이체할 수 있는데 뭣 하러 위험성을 알고 현금을 들고 가느냐 묻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금다발이 내뿜는 위력은 대단하다. 현금을 쌓아놓고 계약을 하려 하면 원래 매도가 보다 만원, 이만원이라도 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건물이 있는 토지를 사라

시골에 이따금 나오는 토지 중에는 시골집을 끼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가격이 주변의 비슷한 조건의 토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오히려 잘 나가지 않는다. 이유는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하게 폐가가 된 건물을 철거해야 하지만 건물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약간의 손만 거쳐도 활용 가능한 건물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면 땅값으로 건물까지 얻게 되는 것임으로 해가 될 것은 없다.

흠이 있는 급매물을 골라본다

푹 꺼진 땅이나 경사가 심한 땅은 보기에도 썩 예쁘지가 않아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 쉽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단가가 떨어지는데 이런 흠을 고칠 수 있는 능력과 방법이 있다면 나쁘지 않은 투자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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